트레일블레이저 구입 후 알게된 점들 쓸만한 것들

평소 SUV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차를 하나 사야겠다 생각한 이후로 디자인이 가장 예뻐 보이는 GM의 트레일블레이저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 차량의 크기는 커보이지만 작습니다(?). 산타페와 나란히 서 있는 것을 보면 윗 부분이 작아보이고, 멀리 세워 놓으면 전체적으로 작아보입니다. 하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특유의 볼륨감으로 인해 원래보다 커보이구요^^ 
  • 뒷좌석은 무릎 부분은 확실하게 중형승용차보다 여유가 있게 느껴지므로 별 불만은 없습니다. 
회사 업무용 깡통 차량인 엘란트라(아반테HD 캐나다 수출형)에 익숙해지긴 했지만, 10여년 전에 구입했던 GM대우의 라세티프리미어(GM의 크루즈)와도 수준차가 많이 났죠. 물론 요즘 아반테는 여러 가지 면에서 훌륭하지만,,, 

개별소비세 인하가 2021년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기 때문에 빠르게 구입하려다보니 본의아니게 2WD RS 풀옵션을 사게 되었습니다.  

생산이나 영업의 편리함 때문이었겠지만 하나의 옵션을 선택하는데도 패키지를 분류별로 여기 저기에 넣어서 머리가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2022년형은 조금 더 단순화했다고 들은 것 같아요. 

이 글에서는 간단하게 구입하고 난 후에 알게된 점과 편리한 점들을 몇 가지만 적어 놓으려고 합니다(사전에 공부를 했지만 몰랐던 것들이고, 아직 차량 설명서도 읽지 않았네요^^) 

[나중에 알게된 사항들]
  • 정차 시 엔진 정지가 된다. => 왜 몰랐을까요? 정차 시 엔진 AUTO STOP이 되더군요. 배터리 충전이 필요할 때 등 몇 가지 조건에서는 작동이 안되었습니다.  
  • 설정에서 차에서 내리고 난 후 문 닫으면 자동 잠김되도록 할 수 있다. => 내린 후 손잡이에 달린 버튼을 눌러야 잠기는 줄만... 하지만, 문 닫은 후 짐 내리는 등 작업을 하기에는 수동 잠금이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 사이드 미러가 자동 접힘이 안된다. => ??? 안되네요. 
  • 발재간(?)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데, 닫을 수도 있었다. => 보타이 프로젝션인데 버튼을 눌러서 닫히는 줄만... 이것도 설정이 있더군요. 
  • 6 스피커 옵션이 보스 스피커는 아니었다. => 보스 7 스피커를 달면 스페어 타이어 보관 위치에 (아마 우퍼) 스피커가 추가됩니다. 사실 스페어 타이어나 수리 키트는 보스 7 스피커 우퍼와 관계없이 원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 파노라마 루프를 환기용으로 조금만 열더라도 햇빛은 받게 된다. => 살짝 올리기만 하고 싶어도, 내부의 루프 도어는1/2이 열려야 되는 것 같습니다. 
  • 바퀴 공기압 표시 => 4개의 바퀴가 같을 때도 있지만 조건에 따라 달라지기도 해서 공부할 필요를 느끼긴 하는데, 옛날에 없었을 때를 생각하면 좋네요. 휠이 작은 경우 특히 눈으로 봐서는 이게 공기압을 높여야될지 말지를 고민하게 될 때가 제법 있죠.
  • 기어봉의 L 활용 방법 => 2WD RS인데요, 언덕길 내려갈 때 L로 옮기기만 하면 안되고 기어봉에서 운전자쪽 방향에 + - 버튼이 있어서 조절하여 L2(평소에는 D)로 맞춰주면 RPM이 3000~4000rpm으로 상승하면서 언덕을 내려갈 적절한 엔진브레이크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 뒷 좌석의 열선은 뒷 좌석의 버튼을 수동 조작해야 켤 수 있다.  => ??? 앞에서 조작 버튼이 안보이네요. 
[편리하게 느낀 점들] 
  • 사각 경보는 꼭 넣어야... => 사이드 미러에 노란 불이 들어오는게 의외로 안심이 됩니다. 사실 초보/중급 운전 시에 가장 실수하는게 우측으로 차로 변경 시 빠르게 다가오는 차를 못보는 거죠. 사각 지대가 가장 큰 쪽이라... 나이가 먹어감을 감안해서^^  
  • 어댑티브 크루즈 => 처음에는 기계를 믿을 수 있을까???하는 거부감이 있더라도 고속 주행 시 한번이라도 써보면 편리함을 느끼게 됩니다. 앞차와의 간격 기본 값이 제 평소 운전보다 가깝게 설정되어 있는데 나중에 바꿔야겠습니다. 물론, 너무 믿으면 곤란합니다. 앞에 차가 있는데도 감속하지 못하고 돌진한다고 느껴질 때도 한번 있었고, 상남근방의 양양->서울 방향 터널 입구 진입 중에 앞에 차도 없는데 104km/h에서 90km/h이하로 감속해서 놀란 적도 있었습니다. 두 번을 연속으로 경험했어요~~~ 현대 차들의 경우 이런 증상이 있는 지모르겠네요.   
  • 트렁크 발재간 열기(?) => 스마트키 버튼 2번 눌러도 되지만 사실 운전 중에 열쇠를 쓸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더욱 발에 의존하면 편합니다. 차내에서는 운전석 도어 앞쪽 하단에 달려있는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필수로 추가해야 할 악세사리]
  • 안전벨트를 생각없이 풀어서 놓으면 의자 옆 틈이 좁아서 상당한 충격이 가해집니다. 당연히 보기 흉하게 스크래치가 납니다. 구입 후 뭔가 펠트 재질 같은 것으로 보강하기 전에는 테이프를 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아래는 조수석 쪽에 보호용 자재를 부착한 이후의 모습입니다. 

전반적으로 과거에 타던 GM기술로 제작된 크루즈(라세티프리미어)와 크게 다른 느낌이 없어서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3기통이라 그런 지 출발할 때 '디젤인가?'라고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전에 잠시 탔던 카니발 느낌의 진동같기도 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티맵점수가 99점인 평소 운전 습관 상 가속 성능도 별 불만이 없고, 전반적으로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요할 때 타는 도구로써의 차에 큰 돈을 쓰고 싶지 않고(3천이 작은 돈은 결코 아니지만) 큰 차나 외제차에 대한 선망도 없기 때문에 적당한 선택지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SUV를 샀던 이유였던 차박을 경험해 보아야겠습니다. 

끝으로 고속도로 연비는 과거 크루즈 1.8과 비슷한 느낌(서울->양양 18.5km/l)으로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이 차는 1.35 터보) 양양->서울로 올 때에는 평균 104km로 어댑티브 크루즈를 켜고 왔는데 연비는 16.5km/l가 나왔습니다. 보다 적게 나온 것은 서울->양양 시에는 90km/h내외로 가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보통 서울로 올 때 연비가 더 좋아요)


아래 사진은 우윳빛깔에 더 뭉퉁하게 찍혀서 실물보다 더 예뻐보이네요^^ 




[기타] 
  • 배기량이 작아서 건강보험료 지역가입자 산정 시에 자동차로 인한 상승분이 없습니다!!! 3천만원짜리 다른 일반 차량을 대략 감안할 때를 기준으로 월1만원 가량 절약되네요. 지금 잠시 지역가입자가 되었는데 고지서에 자동차로 인한 내용이 없어서 찾아봤습니다. 
  • 아래 영상은 지하주차장에서의 시동 소리과 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의 시동 소리를 비교해 본 것입니다. 

[차박]
  • 차박에 사용할 때 사용 가능한 공간을 측정해 본 분도 있네요. - https://www.youtube.com/watch?v=mWLjj71uGMY 
  • 보조석을 완전히 당기기만 하고 의자를 앞쪽으로 숙이지 않은 상태로 놀이방 매트를 걸쳐서 누워보면 165센티미터 정도의 키에 딱 맞습니다. 즉 의자를 숙여 주셔야 하겠습니다. 
  • 앉은 키 높이가 낮아서 불편하므로 눕기 전에 차문 열고 자기 위한 준비를 다 해야 합니다.
  • 트렁크를 열고 차에 앉아서 뭐를 먹거나 요리하려 한다면 차 뒤쪽을 바라보는 상태로는 힘들고, 옆으로 앉으면 트렁크의 개방된 부분이 높아서 뭐든 편하게 할 수 있지만 혼자일 때에만 적용되겠지요.   
  • 아래 사진은 충주시의 목계솔밭에서의 모습입니다. 트렁크에 이어 붙인 텐트는 ZED 오토듀얼클래스 레귤러 블랙입니다. 처음이라서 설치나 철수에 각 1시간씩 걸렸는데 다음에는 15분씩 걸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캠핑 후기는 이 글(http://imky.egloos.com/3277810)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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