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 없이 듣다가 놀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음악





유투브에서 조성진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을 검색해서 듣다가, 음질이 좀 아닌 것 같아서 정지시켰다. 

그런데 위 비디오가 있길래 별 생각 없이, MiBox의 오디오 out에 중국제 싸구려 앰프에 연결한 상태로 틀어 놓고 뒹굴거리고 있었는데, 

"어라??? 저 피아노 소리가 왜 이토록 맑게 들리지?"라는 의문이... 비디오를 보니 워낙 유명한 하이엔드 피아노 제조사니까 뭐... 

하지만, 이 우크라이나 출신이라는 피아니스트의 연주가 귀에 쏙쏙 음이 날아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Rachmaninoff plays Rachmaninoff" 음반 생각이 났다. 라흐마니노프가 여신으로 살아 돌아온 것인가? ㅎㅎ 좀 과장하면 그 정도로 음 하나 하나가 느껴졌다. 참고로, 유투브의 댓글을 보니, 뜬금없는 오르가즘 표현 논란이 있었는데 어쨌거나 다들 좋아한 듯함... 

비록 그 작곡가가 직접 연주한 피아노협주곡 2번 3번 음반은 모노에 잡음도 있긴 하지만, 옛날에 CD를 틀어서 들을 때에는 자주 들었었다. 자기가 작곡했긴 하지만 피아노를 정말 잘 친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음...  

어쨌거나 조성진의 쇼팽콩쿠르 당시 쇼팽 연주를 듣고 돋았던 소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 안나 페도로바(Anna Fedorova)의 연주에서 또 느끼다니... 

가끔 집중하기 위한 작업 음악(?)으로 Byron Janis의 연주를 듣곤 했었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면서 듣기도 꽤 오랜만이었고 이토록 아름다운 2악장과 환상적인 3악장의 피날레를 들을 수 있게 해주다니, 유투브야 추천 고맙다!^^ 하긴, piano concerto로 검색한 후, 조회수로 정렬해 보니 2천만회는 어마어마한 숫자였던 것~~~ 다들 귀가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검색해 보니까 작년 말에 한국에도 왔었던 것 같은데, 다음에 언젠가 바로 이 라흐마니노프를 들고 방한해 주기를 기원한다. 온다면 꼭 가고 싶다. 아직 인스타 팔로워가 적은데 한국인들이 많이 팔로우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위 연주실황과 동일한 것인지는 확인 못했지만, 그녀의 음반은 국내 판매가가 좀 비싸보여서 미국 아마존에 직구로 주문했다. 

오늘은 V20에 11번가에서 구입한 무저항잭을 연결하여 외부음향기기로 인식시킨 소니 A1m2 헤드폰으로 들었는데, 역시나 감동적이고 어제 허접하게 틀어놓고 들었을 때보다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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