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패시브하우스 콘서트

패시브하우스 콘서트

배성호 저
주택문화사 | 2014년 11월

  

언젠가 TV에서 우연히 에너지를 적게 쓴다는 살둔하우스를 본 기억이 납니다. 

에너지를 적게 쓰는 집이란 참으로 매력있게 다가왔습니다. 그냥 돈을 아낀다는 것보다 자연친화적이고 인간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거 같은 예감이... 덕분에 아무 관심 없던 집짓기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오랜 20년 이상 직장생활과 최근엔 3D업종(?)으로 취급되는 SI회사에 다니다보니(그나마 저는 편한 보직이지만서도...) 좀 피로해진 것이 사실이고, 귀농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고향에 집을 지으려는 결심을 하게 되어 이런 저런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난방비 이야기를 해보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지은 지 10년이 넘었지만 주공이라 그런지 꽤 튼튼하고 단열도 꽤 잘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지역난방이고 얼마전 자동 온도 조절기도 부착했지만 겨울에 23~24도를 유지하려니 20만원 가까이 난방비가 나옵니다. 집에서 옷을 입고 있으면 되겠지만... 왠지 습관이 집에서는 편하게 입고 싶은... 

고향 집의 경우에는 오래된 집이라 단열이 잘 안되어, 겨울에는 그나마 비용이 싸다고 하는 심야전력보일러로도 전기세가 몇 달간 30만원이 나옵니다.(그나마 방을 1개만 가동하는 등 나름 절약한 결과)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고 들리는 이야기를 들어볼 때에도 별다른 일정 소득이 없는 나이드신 분들의 경우 제대로 된 난방을 할 수 없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패시브하우스는 별도의 상시 난방이 없이도 20도까지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혹한기에는 보조 난방이 필요 없을 수는 없다고 하네요. 

이 책은 에너지를 절약하면 집을 지으려고 하는 저 같은 초보를 위해 딱 좋은 내용들을 잘 정리했더군요. 패시비하우스 관련 카페와 몇가지 유투브 동영상을 통해 주워 들은 지식을 정리하는 느낌이랄까요... 

저는 패시브는 SIP패널을 위주로 생각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하고(콘크리트로도 가능), 건축 설계부터 시공 마무리까지, 대략의 비용부터 시작해서 궁금한 사항들의 기본을 거의 얻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원스톱서비스를 받는 느낌? ㅎㅎ 물론 저자의 말처럼 최소한 대여섯권 이상 혹은 잡지들을 보며 공부를 더 해야하겠지만, 우선 이 책을 시작점으로 하면 좋을만하다고 느껴집니다.

어쨌든 정부에서도 단계적으로 패시브하우스에 관련한 에너지설계 기준도 강화하고 있다고 하므로, 비록 일반 시공보다는 20~30%가 비싸긴 하지만 에너지를 신경 안쓰고 지은 집보다는 가치가 계속 높아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은 살둔하우스 등의 로우에너지 하우스들과 용인에 있다는 로이하우스 패시브홍보관에 방문을 해서 좀 더 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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