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투자할 것인가 미래에 투자할 것인가 조카/자녀에게 알려주고픈 것

써놓고 보니 일단 제목부터 난감한 느낌이 드네요... 내용은 거창하지 않다는... 

현실에 충실한 사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둘다!도 있겠지만, 대체로 스타일이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를 하는 친구에게 어느날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학부 학과가 다른 과에 교수가 되었나? 라고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그냥 현실에 충실했을 뿐이다. 였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했을 뿐인데 현재 자리에 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냥 빈말일 수도 있지만, 제 대학교 때 친구들을 떠올려보면 정말로 열심히 뭔가를 하는 친구들이 많았기도 했고, 그 친구도 그 중 한명이었다는 것이지요.

굉장한 야망을 가지고 현실을 희생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잘못하면 본의아니게 현실을 부정하거나 현재를 즐기지 못할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주로 사업가나 정치가가 떠오르네요. 

본인은 어떤 스타일인가 자문해보면 좋겠지요. 설령 현실에 충실하다 하더라도 미래를 한번 쯤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나이들어 보면 누구나 공부를 더 하지 못한 게 후회지만, 특히 고등학교에 다닐 때 만약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공부를 등한시 한다면? 

당장 대학교에 진학을 못하여 재수를 하거나 지방으로 가는 경우, 친구들을 잃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꼭 대학에 가야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많이들 가잖아요? 

막상 친구는 아무 사심이 없는데 처지가 뒤떨어진 나 스스로 자격지심에 연락을 잘 안하게 되지요. 노량진에서 재수를 했던 제 경험상도 그렇고,,, 

사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이 사회에 나와서 필요 없는 경우도 있지만, 막상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모르는게 천지고 배울 것 투성이입니다. 책 펴놓지 않고 시험만 안볼 뿐, 계속 공부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알고 넘어가는 편이 낫겠지요. 

직장 생활을 해보아도 그렇습니다. 사내 정치를 열심히 해서 승진을 거듭하는 양아치들도 있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우수한 직원은 뭐든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직원입니다. 조금 못해도 진심이 있으면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뺀질 거리고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직장에서도 왕따가 존재합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의 우정도 상당히 중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현실을 즐기지 못하고 학교를 졸업하는 것도 후회할 요소 중의 하나겠지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졸업하는 것보다는 기본적으로 나은 것입니다. 

애초에 잘못 시작한 글 결론을 내려본다면, 본인이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할 수 있다면 현실과 미래에서 부족한 부분을 신경써서 투자하여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실에 닥친 일을 열심히 하지만, 미래를 위한 현실의 조율을 하지 않아서 후회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투자라는 것은 손해를 감수할 수도 있는 것인만큼 지금 가진 것을 하나도 내놓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방법 또한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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