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MW600을 몇 년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훌륭한 장비입니다!
이어셋으로는 MDR-EX310SL를 붙여서 만족스럽게~~~


MW600의 집게가 부러져서 A/S를 받기도 했는데, 입는 옷에 따라 찝을 곳이 없어서,,, 역시나 불편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넥밴드 스타일의 소니의 SBH80이 나왔다고 해서 옥션에서 구매대행으로 바로 구입해 보았습니다. LG것도 알고는 있었지만, 교체형이 아닌 이어폰이라 왠지 당기지가 않았지요.

오늘 넥밴드를 고정해줄 깃이 없는 옷을 입다보니 좀 목에서 노는 문제가 있고, 버튼 누르는 부위가 눈에 안보이는 위치로 가까이 있어서 감으로 눌러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갖고 다니기에는 편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음질도 무시할 수 없는데 이어셋을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좀 유감인데, 그래도 음질이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믿고 구입했습니다.

사진의 둥근 원형의 큰 10mm짜리 통으로 된 MDR-EX310SL과 좀 작은 파이를 가진 SBH80의 소리통을 비교해 보면, 소리도 좀 특성이 다를 것이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니 정확한 테스트는 할 수 없고, 감으로 느낄 수 밖에 없는데 바흐의 마태수난곡의 첫 곡을 들었을 때의 느낌으로는 역시나...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SBH80의 소리가 생각보다 훌륭하긴 하지만, MDR-EX310SL에서 느껴지는 웅장한 감흥은 조금 김샌 느낌이 듭니다.
할 수만 있다면, 갈아끼우고 싶은 느낌? ㅎㅎ 어쨌든 SBH80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MDR-EX310SL의 기준으로 볼 때는 2%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결론은 블루투스 매니아라면 필구아이템인 듯.~
[추가]
* 넥서스5는 apt-x를 지원하지 않고, apt-x를 써본 적이 없어서 그 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 깃이 없는 옷을 입고 다니다보니 귀에 꼽지 않은 상태로 자주 떨어뜨리게 됩니다. 단점.~
덧글
HP의 노트북에서는 역시 장치 인식은 안되지만 A2DP로 연결되어 음질이 괜찮고 쓸 수 있습니다.
- 클립형태는 옷 앞쪽에 있다보니 본의 아니게 부딛히며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MW600의 경우 부러지기까지 하는데 EX31BN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사진으로만 볼 때 좀 커보이는 거 같기도 하구요.
=> 하지만, 조작할 때에는 MW600이 좀 더 편합니다. 물론, SBH80의 버튼을 외운다면 안보고 조작해도 되니까 문제될 것은 없겠지요.
=> SBH80의 이어폰 줄이 생각보다 짧습니다. 자유롭게 목을 흔든다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추가로 생각해보니 넥타이를 하고 다니는 상태라면 깃 안에 넣기는 어려울 거 같네요...
- 깃없고 단추없는 티를 자주 입는다면 둘 다 불편합니다. 클립방식은 걸 곳이 마땅치 않고, SBH80은 어느새 뒤로 제껴지다가 떨어집니다.
=> 그래서 저는 아직 둘 다 옷에 따라 기분에 따라 바꾸곤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