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와인 - 소노마 진판델 2007과 켄달-잭슨 까베르네소비뇽 2007년 와인

지난번 강남역 라바트에서 1회 와인모임을 한 이후, 2번째 모임은 평촌의 비스트로 미오에서 열었습니다.(참고로 저는 와인을 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문라이트님이 5~6만원대 2종의 미국 와인을 마트에서 구입 후, 제가 14~16도 사이로 3-4일 보관하다가 만남의 장소인 안양 평촌 아크로타워 2층 비스트로 미오로 가져갔습니다. 

스타벅스 바로 뒤편에 있는데, 바깥에서 볼 때보다는 안에 들어가니 분위기도 아늑하고 더 낫더군요. 와인레스토랑이 흔하지 않은데, 평촌에 가깝게 위치해 있다는 점은 괜찮아 보입니다. 

뭐 대략 이런 분위기입니다^^

볼메올리브가 헤맴 끝에 나타나기까지, 메뉴에 없는 버섯볶음을 주문한 후 켄달잭슨(KENDALL-JACKSON, VINTNER'S RESERVE, Cabernet Sauvignon, 2007)을 먼저 맛보았습니다. 병에 보니 소노마와 나파, 멘도치노의 포도를 섞었다고 나오는 듯하네요.

색은 맑고 투명한 스타일의 와인이었는데, 재료를 보아도 역시 까베르네 쇼비뇽과 메를로 등을 섞은 방식입니다. 많이 비싼 와인은 아니지만, 아주 저렴한 와인도 아니고, 약간 신경써서 구입할 수 있는 정도의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포도의 향기는 상당히 잘 익은 포도의 느낌이 납니다. 맛이 약간 투명한 포도주스의 느낌이고 떫거나 그런 맛은 찾아보기 어려운 반면, 입안에 가득 담아도 부담이 없이 맛있었습니다. 

이후 볼메올리브가 도착한 후에 봉골레스파게티, 라자니아, 리조또 등을 주문해서 맛을 보았는데, 아주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음식은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원래는 이 집의 스테이크 류를 맛보아야겠지만, 굳이 고기를 먹고 싶지는 않기도 하고 모임에 너무 투자하면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본연의 목적인 와인에 집중하려는 것이겠지요. 

켄달잭슨보다 약간 비싼 소노마카운티의 진판델(Sonoma Zinfandel 2007, Seghesio)을 기대를 담아서 다른 와인 잔을 주문하여 따랐습니다. 문라이트님이 찾아본 바로는 와인인스펙터의 2008년 선정 100대 와인 중에 10등을 했다고 하더군요. 

구글 검색을 해보니까, 진판델이라는 품종은 동유럽에 원산지를 두고 DNA로는 이탈리아의 포도가 기원이라는 내용도 보이네요. 향은 아까 켄달잭슨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색상은 약간 어두운 계통이었기 때문에, 부르고뉴의 피노누아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맛을 보아도 응? 피노누아???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문라이트님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술을 많이 마시지 않으므로, 진판델의 병에서 2번째 따른 1컵을 한참을 두고 마셨습니다. 아까 켄달잭슨은 현재 이대로 맛이 좋았다는 생각인데, 진판델은 왠지 좀 더 숙성했다가 마셔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물론, 무게감도 느껴지고 살짝 떫은 맛고 있으면서도 마시고 나면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말이죠. 

진판델의 경우 24도 이상의 온도에서 2시간 가량 오픈된 상태에서 놔두었고, 잔에 따른 후에 또 1~2시간이 흘러갔는데, 그 집에서 나오기 전에 느낌은 향은 그대로인데 맛은 살짝 없어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낮은 온도일 때 빨리 마셔야 맛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아니라면??? 잘 모르겠네요. 

부가적으로 비스트로미오는 반입 와인 1병당 2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볼메올리브님 잘 먹었어요^^

이상, 모범생 미국 와인의 맛보기 모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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