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소프트웨어 개발의 적용(Implementing Lean Software Development) 책을 읽자

린 소프트웨어 개발의 적용
메리 포펜딕,톰 포펜딕 공저/엄위상,심우곤,한주영 공역 | 위키북스 | 2007년 08월

원제: Implementing Lean Software Development, From Concept to Cash.

 

얼마 전에, 같은 저자들이 쓴 "린 소프트웨어 개발"을 읽었습니다. 한국에는 이 두 책이 다른 출판사를 통해 거의 동시에 출간된 거 같군요. 이 책이 더 나중에 나온 책입니다. 전작을 출판한 후 받은 피드백을 반영하여 좀 더 보완한 책이라고나 할까요? 제 생각에는 두 책을 모두 읽어보아야한다는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완전히 진보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어떻게 책 한번 읽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하는 생각때문입니다.

사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왜? 이 책을 진작 발견하지 못했을까???"를 외치면서 읽었습니다. ㅜㅜ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고민했던 내용에 대한 많은 해답이 이 책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임베디드 및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데, TPM과 Lean개발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무조건! 묻지 마시고! 부디! 꼭! 제발! 이 책을 구입해서 봐주시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이하, 다소 주관적이고 단편적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른 리뷰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죄송...

제가 임베디드 펌웨어/소프트웨어팀을 이끌긴 했지만, 하드웨어 쪽 개발과 제조 쪽에도 조금 관심을 가지고 도우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여러 가지 방법론과 품질인증 등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잘 적용이 안되더군요! 책의 내용을 현실에 적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늘 중요한 내용은 글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냥 단순한 몽상가의 이론을 나열하지 않고, 꽤나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실천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자가 제조업에서 근무해보기도 하고 소프트웨어 컨설턴트도 해본 사람이다보니, 토요타의 놀라운 TPM시스템을 거의 완벽하게 소프트웨어 분야에 옮길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책이 소프트웨어 쪽에 촛점을 두었지만, 만약 여러분이 그다지 전문지식없이 회사를 창업해서 운영하는 혹은 별다른 교육없이 회사에 다니는 높은 분이라면, 회사 운영에 참고할만한 여러 가지 원칙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비록 사장은 아니었지만, 13년 동안 두 번 가량 벤처소기업 창업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로, 일에 대한 열정과 순수한 노력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지만, 딱~ 거기까지일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좀 속된 표현으로, "삽질"도 원칙을 바탕으로 한 실천이 뒤따라야 성과가 있는 것입니다. 아무데나 판다고 일이 되는 것이 아니지요.

어쨌든 지금도 기피업종으로 당연히 분류되고 있는 소프트웨어개발자들의 미래를 바꾸어줄 유일한 희망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일단, 이 책을 읽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거부터 하나씩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한국의 S/W산업이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이 책을 읽은 소프트웨어개발자 자신의 미래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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