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단독콘서트를 다녀와서... 소녀시대

처음엔 예매를 안하고 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나이 먹고 주책 같기도 하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응원이나 사자후에 정신을 뺏길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뒤늦게 부랴 부랴 빈 자리 찾아서 예매를 하고, 드디어 일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참 얌전하게 공연을 관람하는 소원들을 보게되었고, 참 괜찮은 사운드시스템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된 가창력을 보여주는 소녀들로 인해, 쓸데없는 기우였음을 알게되었습니다. 

대중음악공연이 아닌 일반 공연에서 들을 수 있는 박수소리가 없어서 좀 특이하다 생각했지만, 내내 야광봉을 흔드는 것을 보니 나름 괜찮아 보이네요.

예상과는 달리 여성팬들도 많이 왔고, 사자후는 꽤 젊은(?) 목소리더군요. 가끔 직캠에서 듣던 미친 듯한(?) 괴성은 흔히 듣는 소리는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3시간 가량을 쉴틈이 별로 없이 뛰어다니며 공연하는 소녀들이 힘들어 보이기는 했지만, 다들 즐겁게 즐기느라 힘든줄도 몰랐을 것 같군요. 다만, 오늘 소녀들은 잠을 못이루거나 엄청 피곤하거나할 거 같음... 너무 고생했는데, 연말이라 스케줄도 많을텐데... 싴병장은 낼 모레부터 이틀 동안 금발이 너무해에도 출연해야 하고... 

일반 사람들은 Gee와 소원을 말해봐, 키싱유, 다만세 정도만 알고 있겠지만, 소원(소녀시대 팬클럽)들은 하나 하나의 곡에 모두 애정을 갖고 있음을 공연하는 동안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1년 후와 Complete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라 하지요. 

조금 아쉬웠던 점은 무대를 넓게 활용하느라, 모여서 노래하는 경우가 적었다는 것과 태연양의 히트곡(?)들을 들을 수 없었다는 점 정도입니다. 다음 앵콜콘서트에서는 좋은 컨디션으로 복구된(?) 탱구의 만약에와 들리나요를 듣고 싶네요. 

어쨌든, 그간 응원해온, 참 많이 성장한 소녀시대를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즐겁고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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